경기화성시에서 무스탕 수선해
달라고 합니다 너무 오래되어
저역시 안된다고 했지만 사연을
들어보니 결국택배올려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박스에 파스까지동봉해왔네요
막상옷받고보니
많이 심각합니다
36년을버티어 왔으니
팔안쪽털은 너덜거림니다
단추도 가죽은 없어지고
쇠붙이만 남았어요
카라털수선해드릴까하다가
상징으로 남겨두었어요 ㅎ
주머니도 손상
보통이런옷은 수선안하죠
상대분께서 아프신분이다
보니 가죽이 부식되어 떨어져나가네요
뒤아래단도
접수받은 이상
준비해봅니다
가죽도준비하고
팔분리해봅니다
앞주머니도 다시만들고
카라털만 빼고 다시만들었지요
뒷판도다시만들었어요
봉제만 40년넘게했지만
이런경우 첨입니다
이분나이는 알수없지만
한50년입을수있게 이렇게
수선해드렸어요 팔봉제선
비닐로카바하면서요
이렇게변신했어요
기쁜소식을전한다는 나팔꽃
이 저희가게에 5개나피었어요
이거입으시고 올겨울 따시게
보내셔요 정말로 마음 담아서
수선해드렸어요
아래내용은 옷의뢰인께서 카톡보낸내용입니다
[막네금일이] [오전 8:55] 사장님께서 무스탕을 수리해 주신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작년부터 36년 된 무스탕을 각 명품 옷 수선집을 10여개 유명하다는 곳에 전화를 드리면서
저는 혈액암환자이고
골수이식을 받아서
지금 현재는 애들 면역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찢어진 무스탕이지만 수선해 주시면 따뜻하게 잘 입겠노라고 수선해 달라고 사정사정 호소했지만
그 분들은 냉정하게 못 한다면서 전화들을 끊으셨답니다.
하지만
" 크리너스 명품 옷 수선 "
사장님께서는 저의 딱한 사정을 들으시고는 일단 택배라도 부쳐보라고
택배 받아 보고 되도록이면 해주시는 방향으로 하시겠다고 말씀하셔서
택배를 받아 보시고는 누더기 거지 옷처럼 제가 찢어진 부분에 다른 옷을 대어 꿰맨부분까지 잘 해드리겠노라고
전화로 말씀해 주신
" 크리너스 명품 옷 수선 사장님이신 문성웅 사장님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혈액암으로 지금부터 얼마동안 살지는 잘 몰라도 살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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